생리 양상의 변화
가장 먼저 겪게 되는 변화는 생리 양상의 변화입니다. 생리 주기가 변하기도 하고 생리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.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매달 생리를 하다가 갑자기 끊겨서 폐경을 맞는 분도 계시고, 한 달에 두 세번씩 계속 출혈이 이어지다가 폐경을 맞기도 합니다. 가장 일반적인 패턴은 초반에는 주기가 25일 미만으로 짧아지면서 이전보다 자주 하다가, 어느 순간부터 다시 주기가 40일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점점 덜 하다가 끊기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. 그리고 생리량은 점점 줄어들어서 나중엔 소량의 갈색 출혈만 있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.
안면홍조, 열감, 땀
생리 양상의 변화 다음으로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이 바로 얼굴로 열이 오르면서 붉어지고 땀이 나는 것입니다. 이 증상 역시 여성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체온 조절 중추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덥지도 않은데 자꾸 열이 오르고 땀이 나면서 얼굴이 붉어지게 됩니다.
감정기복
별 것 아닌일에 갑자기 짜증이나 화가 잘 나게 되고, 그렇다가 또 갑자기 우울하고 무기력해 지면서 세상 만사가 귀찮아진다면 이 또한 갱년기 초기증상 중 하나입니다. 특히나 갱년기에 해당하는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중반은 자녀들이 어느정도 커서 독립할 시기라, 빈둥지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우울감을 가지기 쉽습니다. 이와 맞물려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감정 기복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.
수면장애
수면도 이전보다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 처음 잠에 들기가 어려운 수면 개시장애가 생길 수도 있고, 자다가 깨서 다시 잠들기 어려운 수면 유지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.
질 건조증, 관절 통증
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질 벽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작용을 합니다.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질 벽이 건조해지고 얇아지는 질 건조증 또한 여성 갱년기 초기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. 질건조증이 생기면 부부 관계 시에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배우자와의 관계가 멀어질수도 있고, 계속 심해지다 보면 위축성 질염으로 진행하여 관계를 하지 않아도 계속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또 한가지는 골밀도가 급격히 줄어들어서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허리나 무릎 골반 등의 관절에서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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